[부고]장성만 동서학원 설립자 별세

  • 등록 2015-12-06 오후 6:33:21

    수정 2015-12-06 오후 6:33:2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6일 학교법인 동서학원 설립자인 장성만 박사가 이날 오전 10시께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고 장성만 박사는 일본 오사카 성서신학교와 미국 신시내티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내에서 목회 활동을 하다 ‘기술인을 양성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신념으로 1965년 동서기독교 실업학교(현 경남정보대학교)를 설립했다. 이어 91년 4년제인 동서공과대학(현 동서대)와 2001년 동서사이버대학교(현 부산디지털대)를 잇따라 설립했다.

또 1981년 민주정의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1·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85년 민정당 정책위의장, 1987년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2008년 동서학원 이사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21세기 포럼 문화재단’을 설립해 숨은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는 1977년 부산시 문화상, 1978년 대통령 표창(교육 공로), 2007년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동순 동서학원 이사장과 아들 장제국 동서대 총장, 장제원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딸 주영 씨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해운대 백병원 장례식장 105호이며, 발인은 9일 오전 7시다. 장지는 부산 기장군 실로암 공원묘원이다.

동서학원장으로 치러지는 영결식은 9일 오전 9시 동서대 민석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051-711-1445, 051-320-29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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