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3분기 글로벌 판매대수(82만4181대)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같은 목표가 실현될 경우 현대차는 올 한해 305만대를 판매하게 된다.
정태환 현대차(005380)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올들어 9월까지 223만대를 판매한데 이어 4분기엔 83만대를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자동차시장은 올해 초 극심한 침체 상태에서 출발했으나 최근 각국의 자동차산업 지원책에 힘입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 부사장은 "향후 중소형 차량 판매 비중 확대와 원가 경쟁력 확보, 투싼iX·신형 쏘나타의 성공적인 해외 런칭을 통해 주요국 자동차 판매 지원책 종료 및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축소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4분기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현대차는 환율이 1000원 이하로 떨어져도 수익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내부적 역량을 갖췄다"며 "달러-원 환율 1100원을 기본으로 하되 수익성 개선 등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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