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상승 전환

  • 등록 2014-07-31 오전 11:00:00

    수정 2014-07-31 오후 2:39:37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줄곧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16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한강 이남지역(0.05%)의 가격 상승률이 확대되면서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구별로 강동구(0.34%), 강남구(0.13%), 마포구(0.07%), 서초구(0.06%) 순으로 많이 올랐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LTV(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 및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 방안이 발표된 뒤 매수 문의가 늘어나는 등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도 아파트값이 0.04% 오르며 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률은 전주(0.02%)의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가격 상승 폭이 커진 영향이다.

지방 역시 아파트값이 0.0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과 지방을 합한 전국 아파트값은 0.04% 올라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잠잠했던 전세시장도 다시 달궈지는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서울·수도권은 0.11%, 지방은 0.04% 각각 올랐다. 상승률이 일제히 0.01~0.02%포인트 커졌다. 서울은 0.06% 오르며 7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아파트와 일반 주택을 포함한 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1개월 연속 오름세다. 서울·수도권은 0.03% 내렸고, 지방은 0.09% 올라 권역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0.08%)가 상승한 반면 연립주택(-0.04%)·단독주택(-0.02%)는 집값이 떨어졌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0.13% 오르며 23개월 연속 상승했다. 상승률도 전월(0.10%)보다 소폭 커졌다. 서울·수도권은 0.20%, 지방은 0.06% 올랐다. 이사 수요가 미리 움직이기 시작한 서울은 한 달 새 0.11% 올라 전월(0.01%)보다 상승률이 10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색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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