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김여진 음란 합성사진`에 김가연이 꺼낸 말

  • 등록 2017-09-19 오전 10:19:55

    수정 2017-09-19 오전 10:19:55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풍문쇼’에서는 연예계 블랙리스트의 모든 것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이른바 ‘MB 블랙리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11일 국가정보원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부터 2011년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연예계 인사 82명을 선정해 블랙리스트로 분류해 방송 출연을 중단시키고, 비판여론을 조성하도록 압박을 가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MC 박수홍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공개되던 중 국정원에서 제작하고 유포한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의 합성사진이 구설수에 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한 기자는 “지난 2011년 문성근과 김여진이 나체의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합성물이었다. 그 사진에 들어간 멘트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의 육체관계’였다”라며 “마치 영화 홍보같이 저질스럽고 낮 뜨거운 멘트였다. 이것을 만든 사람이 안티 팬이 아니라 국정원 직원이다. 특정 연예인을 모함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어 한 개그맨은 “합성사진을 보면 허술하다. 초등학생이 할 정도다. 그런데 국정원 직원이 했다면 직무유기 아니냐”라고 발끈했다.

이를 들은 김가연은 “합성을 되게 외설적으로 하셨는데 나도 합성을 당한 적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외설적이진 않았지만 내 얼굴 사진에 기미를 만들었더라”라며 “이미지를 망치려던 거 같다. 한창 ‘동안의 아이콘’이라고 불려서 그런지 얼굴에 주름과 기미를 합성해 유포했더라. ‘실제는 이렇다. 화장발, 조명발이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준석 “김가연 씨가 그 분들을 고소하면서 일이 커진거 아니냐”고 묻자 김가연은 “그렇다. 당시 단순히 안티팬이 만든 합성사진인 줄 알았다. 실제로 조사에 들어갔을 경우 같은 분이라면 저한테도 많은 상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가연은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며 “엄마의 입장에서 심정글을 올렸는데 그로 인해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았나 싶다”며 자신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를 추측했다.

하지만 이준석은 블랙리스트와 연예인의 불이익에 이이를 제기했다. 그는 “사실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해서 활동을 쉰 건지 연결고리가 정확하지 않다”며 “블랙리스트에 오른 82명이 모두 활동을 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은 “나도 정윤회 문건 당시 한 말 때문에 ‘채널A’ 뉴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적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블랙리스트가 주는 불이익이 모호한 기준이라서 특정지을 수 없는 것 같다.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자연스러운 휴식기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MB 블랙리스트’ 피해자 중 한 명인 배우 문성근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인물 중 처음으로 지난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엔 방송인 김미화가 검찰에 출석 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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