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앞으로 20년은 ‘이웃’과 ‘숏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가 앞으로 20년 동안의 발전 방향을 정하고, 블로그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간 관심사를 중심으로 강화할 계획을 6일 공개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이미 ‘연령별 추천’ 기능 도입 등을 통해 사용자 간 유사한 연령대의 인기 글을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관심사를 기반으로 하는 ‘이웃’ 관계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에 시작된 숏폼 서비스 ‘클립’을 통해 텍스트 기반의 블로그 창작자들이 동영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 커뮤니티 CIC 김주관 대표는 “블로그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사용자가 기록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블로그의 본질에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와의 신뢰를 지키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블로거와 함께 성장한 여정을 되돌아보며 ‘2023 마이 블로그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 리포트는 블로그 게시글 주제별 조회수를 기반으로 사용자 유형을 ‘블로그 직업’으로 표현하여 의미 있는 블로그 데이터와 트렌드를 담고 있다. 리포트에는 블로그 결산부터 사용자 블로그 활동 요약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자신의 블로그 직업과 함께 블로그 활용 요약,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이웃과 인기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리포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2023년 블로그 결산 데이터를 확인하고, 오는 31일까지 이를 기반으로 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리포트를 확인하고 블로그로 발행하면 추첨을 통해 블로그 20주년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는 행운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 블로그는 서비스 출시 20주년을 맞아 사용자들과 함께 성장한 여정을 공개했다. 블로그는 2003년 출시 이후 텍스트 기반의 기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2021년부터는 ‘갓생’을 추구하는 1020세대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다양한 주제의 챌린지를 통해 사용자들이 일상을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었고, 2023년에는 ‘체크인 챌린지’를 통해 블로그 커뮤니티에 다시 한 번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챌린지는 1030 참여자가 80%, 신규 참여자가 64% 참여하여 네이버 블로그의 꾸준한 인기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