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둥둥섬, 연내 부분 개방 내년에 완전 개장

서울시 12일 '세빛둥둥섬 운영 정상화 합의 조인식'체결
30년 무상사용기간 20년 단축
운영지체보상금 92억 세빌둥둥섬 공공성 확보에 전액 투자
  • 등록 2013-09-12 오후 2:00:00

    수정 2013-09-12 오후 2:00:00

한강 세빛둥둥섬(사진=김용운 기자)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한강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서울시의 세빛둥둥섬이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12일 오후 세빛둥둥섬의 최대 출자자인 효성과 ‘세빛둥둥섬 운영 정상화 합의 조인식’을 체결하고 연내 부분 개방과 함께 내년에는 세빛둥둥섬을 전면 개장한다고 밝혔다.

합의 주요 내용은 ▲30년 무상사용 기간을 20년으로 단축 후 10년 유상사용 ▲후기부체납 인정 ▲운영지체보상금 92억 세빛둥둥섬 공공성 확보에 전액 투자 등이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사인 (주)플로섬은 전체 운영계획 수립 및 운영사 선정에 들어가게 되며 시는 운영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세빛둥둥섬은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총면적 2만382㎡ 규모의 수상인공섬이다. 3개의 섬에 3개의 건물이 들어섰으며 복합수상문화공간으로 설계됐다. 지난 2006년 오세훈 시장 재임 시 민자유치 방식(기업이 조달한 자금으로 건설, 운영한 뒤 일정기간 후 정부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건설이 추진돼 2011년 9월 준공됐다.

그러나 2011년 10월 재보궐선거로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세빛둥둥섬의 운영이 지연됐다. 서울시의 감사과정에서 시 산하 SH공사가 세빛둥둥섬에 128억원을 투자하는 등 공사과정과 운영방식을 놓고 문제점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결국 세빛둥둥섬은 2011년 11월 임시개장 후 용도가 불문명한 공간으로 사실상 방치되고 전시행정의 대표적 사례로 비난을 받아오다 준공 2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정상운영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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