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지원금 '엉뚱' 사용 논란, 배드민턴장에 15억원 등

  • 등록 2014-07-01 오후 12:23:00

    수정 2014-07-02 오후 1:54:3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월호 지원금이 원래 목적과 상관없는 엉뚱한 곳에 사용됐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1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안산·전남·진도 등에 지원된 특별교부금 62억원 대부분이 세월호 사고 복구와 관련 없는 사업에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특별재난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목으로 지급된 특별교부세 62억원 가운데 전라남도는 ‘벼 염분 피해 예방’ 등에 30억원을 썼고 진도군은 도시경관 정비에 7억원, 안산시는 배드민턴장 건립 등에 15억원을 부당하게 배정했다고 신의진 의원은 기관보고에서 지적했다.

신의진 의원은 세월호 지원금 사용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자체들이 예비비까지 동원하는 상황에서 세월호 사고와 무관한 사업에 예산이 지원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세월호 유족들이 참관한 가운데 재난대응체계를 바로잡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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