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고창·제주·신안 '환경 살리는 생태관광' 어때요?

환경부, 생태관광 성공모델 4개 마을 육성
2017년까지 관광객 3배 증대 예상
  • 등록 2014-09-17 오후 12:00:00

    수정 2014-09-17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환경부가 ‘환경을 살리는 여행’을 위한 생태관광 성공모델 4개 마을을 육성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17일 오후 전라북도 고창군 고인돌공원에서 고창 용계마을, 신안 영산도, 인제 생태마을, 제주 선흘 1리 등 4곳을 생태관광 성공모델 4개 마을로 지정하고 협약식을 갖는다. 이들 4개 마을은 생태관광 잠재력이 우수한 지역중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생태관광 성공모델 4개 마을 주민대표 이순선 인제군수, 박우정 고창군수, 고길호 신안군수,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최종학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김성일 한국생태관광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인제 생태마을은 백담, 냇강, 신월 3개 마을이 함께 생태관광을 추진중이며, 주민주도로 뗏목타기, 도자기체험, 민물새우잡이 체험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1997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대암산 용늪, 비무장 지대 등 우수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식이 열린 고창 용계마을은 2011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 고인돌 공원 등 세계적인 생태·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201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창군 전체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신안군 영산도 명품마을은 코끼리바위, 층암절벽 등 영산 8경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흑산도·홍도 등 주변 관광자원도 우수하다. 제주시 선흘1리는 201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동백동산 습지’와 천연기념물인 벵뒤굴, 4·3항쟁 유적 등을 보유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들 마을에 자연환경해설사 교육·추가배치, 생태관광 기반시설 조성, 대중매체 홍보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각 마을별로 2013년대비 생태관광객을 177∼390% 수준, 마을소득을 173∼252%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윤성규 장관은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 생태관광협회 등 전문기관이 협력해 생태관광의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교육부의 협조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생태관광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안내하고 있다.

또 10월 31일까지 환경부 장관상 등 총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하는 생태관광 체험수기·사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 공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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