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익 444억원..17분기 연속 흑자(상보)

매출 5조8551억원·영업익 444억원
하반기 대형·UHD 등 프리미엄 제품 확대
  • 등록 2016-07-27 오전 10:05:28

    수정 2016-07-27 오후 3:24:0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액정표시장치(LCD)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 2분기 영업이익을 내면서 17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차별화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내세운 프리미엄TV 시장 공략과 수익성 위주의 제품 차별화 전략이 이익 달성에 기여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5조8551억원, 영업이익 443억91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0.9%, 영업이익은 12.7% 각각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3% 늘었다. 이 기간 LG디스플레이는 영업흑자에도 불구, 8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확대와 패널가격 하락세 지속에 맞서 수익성 위주 경영전략이 흑자달성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M+ 기술을 바탕으로 40인치 이상의 울트라HD(UHD) 시장을 선도하면서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술이 탑재된 60인치 이상 초대형·프리미엄 TV패널 비중을 적극 확대했다. 모바일의 경우 중국 고객 물량이 확대됐고, ‘IPS 인터치(in-TOUCH)’ 기술을 탑재한 제품 출하 증대로 매출 비중이 늘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8327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비율은 각각 83%와 19.6%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39% △모바일용 패널 27% △노트북 및 태블릿PC용 패널 18% △모니터용 패널 16%를 각각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대형과 UHD, IPS 인터치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는 한편 OLED 시장 및 고객 확대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형 OLED의 경우 초고해상도 제품 수율안정화 및 공정개선 등으로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OLED TV 입지 강화를 위한 고객 다변화 및 플라스틱 OLED 적기 투자 등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확대에 따른 고객사 구매 증가와 대형화 트렌드 지속으로 면적기준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증가할 전망”이라며 “패널가격의 안정적인 흐름으로 하반기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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