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사퇴 거부, 단합 결의 위한 작전…孫체제 의지 확고”

9일 cbs 라디오 인터뷰
전날 결의문에 “창당 후 최초의 단합선언”
“개별 의원 탈당 막긴 어렵지만…원칙대로 당 운영”
“오신환 추대? 주승용 ‘덕담’이었을 뿐”
  • 등록 2019-05-09 오전 10:00:35

    수정 2019-05-09 오전 10:00:35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9일 선거연대 혹은 통합을 않겠단 내용을 담아 전날 당 소속 의원들이 낸 결의문에 “창당 이후 거의 최초의 우리 모두의 단합 선언”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의원들 만장일치로 내린 결론이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개별 의원들이 개인 사정에 따라 도저히 바른미래당에 있긴 어렵다, 다른 당으로 간다거나 무소속으로 가겠단 것까진 어떻게 막겠나”라면서 “유승민 의원이나 우리 당 지도자급 분들이 전원 동의를 해주셨기에 이 원칙대로 당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결의문 채택과 함께 본인의 직 사퇴 뜻을 밝힌 데 대해서도 설명했다. 당초 바른정당계와 안철수계 일부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던 데에 “이런 결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했다.

차기 원내대표에 따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를 가능성엔 “우리 당이 개혁을 위해서 패스트트랙 안건 상정을 가결시켰고, 이 점에 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성과를 인정을 했다”며 “이미 통과된 패스트트랙의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여러 과정들에 대해서는 존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바른정당계 오신환 의원을 두곤 “(차기 원내대표를) 추대하잔 의견은 많이 나왔지만 추대 대상이 오 의원인지엔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주승용 의원이 의총에서 오 의원에 추대 얘기를 언급한 데엔 “오 의원이 사무총장인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않다가 오랜만에 참석하니 덕담을 하신 것”이라고 했다.

오 의원을 비롯해 하태경, 이준석 최고위원 등의 보이콧으로 삐걱대는 당 지도부를 두곤 “김수민, 권은희 최고위원이 최고위에 복귀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나머지 세 분도 복귀할 것”이라며 “손학규 대표는 당을 꿋꿋하고 의연하게 이끌어가겠단 의지가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직을 내려놓기로 했으며, 이날 바른미래당은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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