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극동지역 진출 '선봉'..러 정부와 MOU

  • 등록 2013-09-26 오후 2:08:02

    수정 2013-09-26 오후 2:08:02

지난 25일 러시아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과 박기홍 사장이 극동지역 인프라 건설, 에너지·자원·혁신기술 개발 등에 관한 MOU에 서명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러시아 극동지역의 인프라와 에너지·자원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005490)는 지난 2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에서 러사아 정부 극동개발부와 극동지역 개발 및 발전에 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건설·인프라 사업이 진출 중인 극동지역에서 물류거점을 확보한 후, 풍부한 자원과 에너지 개발까지 연계한다는 포스코의 북방전략이 한발 더 전진하게 됐다.

이날 러시아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과 박기홍 포스코 사장(기획재무부문장)은 극동지역 인프라(주거·항만) 건설, 에너지·자원·혁신기술 개발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정부가 외국기업과 협력 MOU를 체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작년 극동개발부가 신설된 이후 국내기업과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현재 극동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한층 탄력받게 됐다. 또 국내 기업들의 극동지역 개발 참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조립주택 건립, 아무르제철소 위탁운영, 항만 건설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동안 극동지역 개발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한 결과”라며 “러시아 정부로부터 인프라·자원·에너지 분야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경제발전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지난 2012년 극동개발부를 신설했으며 현재 1600억 달러에 달하는 92개의 국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극동지역은 석탄 204억톤, 철광석 45억톤 등 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물류허브로서의 가치가 점차 부각되고 있으며 도로·항만·공항 등 각종 인프라 건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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