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kg 괴물 오징어 두고 정부와 박물관이 갈등 빚은 이유

  • 등록 2013-10-07 오후 12:59:30

    수정 2013-10-07 오후 5:12:4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180kg 괴물 오징어가 스페인의 한 해안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스페인 칸타브리아 해안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사람들이 무게 400파운드(약 182kg)의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오징어 시체를 찾아 당국에 신고했다고 미국의 ‘MSN 나우’가 6일(한국시간) 전했다.

[180kg 괴물 오징어 실물사진 보기]

180kg 괴물 오징어는 ‘대왕오징어과’로 이미 죽은 채 파도에 실려 스페인 해안가로 떠밀려 내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180kg 괴물 오징어의 시체가 스페인의 한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무게뿐만 아니라 길이도 30피트(9m)에 달해 최초 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괴물 같은 자이언트 오징어가 나타났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목격자는 “이런 거대한 오징어를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다니 마치 특권을 누리는 것 같았다. 그 모습이 오징어라기보다는 바다 괴물 같아 보였다”고 증언했다.

180kg 괴물 오징어는 눈알 크기만 사람 머리만 했고 인근 칸타브리아 해양 박물관으로 옮겨져 즉시 냉동보관 처리됐다.

그러나 워낙 거대한 몸집을 지닌 이 오징어는 죽어서도 자유롭지 못한 처지가 됐다. 박물관과 스페인 정부 측이 소유권을 두고 한동안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오징어는 대부분 3000피트(약 915m) 바닷속 깊은 심해에 서식하는 바다생물로 그 희귀성을 인정받는다.

죽든 살았든 대왕오징어를 실제 눈으로 보기란 매우 드문 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양측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소유권 논쟁을 벌인 것이다.

결국은 180kg 괴물 오징어를 일반 대중에 전시한다는 조건으로 박물관 측이 소유권 전쟁에서 이겨 이 희귀한 바다생물을 영원히 가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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