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5일 권노갑·김원기·임채정 고문과 회동…보궐지원 요청

文대표, 동교동계에 보궐선거 'SOS'…"박지원과도 충분히 교감"
  • 등록 2015-04-03 오전 11:37:15

    수정 2015-04-03 오전 11:40:45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오는 5일 여의도 중앙당 당사에서 권노갑·김원기·임채정 상임고문과 회동하고 4·29 보궐선거 지원을 요청한다.

김성수 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표가 세 분의 고문을 모시고 조찬회의 형식으로 모임을 할 예정으로 (세 고문이)이번 선거에서 문 대표를 적극 돕겠다는 표현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모임인 동교동계가 이번 보선에서 문 대표를 지원하지 않자 당 차원에서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동교동계는 서울 관악을 경선에서 김희철 전 의원을 지원했지만 문 대표와 가까운 정태호 지역위원장에게 0.6%포인트 차이로 석패하면서 조직간 화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 동교동계의 현충원 행사에서 문 대표 지원 여부를 놓고 내부 반발이 있었고, 전날 있었던 원탁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이 불참하면서 동교동계가 문 대표에게 등을 돌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변인은 당 차원에서 김희철 전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하는 것은 없겠지만 그런 것은 이뤄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경선이 이뤄지다 보면 경선 후유증도 있는 것이고, 얼마나 (후유증을)빨리 해소하고 단결된 모습으로 나아 가느냐가 당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갈등이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대변인은 박 의원의 지원에 대해선 “(박 의원이) 문 대표와 통화하고 만난 적도 있다. 간접적인 대화가 오가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충분히 교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 홍준표 지지율-문재인 지지율 등락과 무상급식 중단에 따른 도시락 재등장
☞ 변희재, 관악을 정동영 언급 "문재인처럼 정신 사납게.."
☞ 문재인 지지율 2월 이후 추이, '18.5%→32.5%' 이면
☞ 김무성·문재인 '호남고속鐵 개통식' 표심 잡기 경쟁
☞ 문재인 "박근혜정부 폭주에 브레이크 걸어달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