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그룹은 28일 2016년 상반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창사 이래 최악의 일감 부족현상이 눈앞에 다가오는 상황에서 임원부터 대폭 감축해 회사 생존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현대중공업은 작년 7월에 단행했던 상반기 임원인사를 3개월 앞당겨 이날 시행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중대재해 발생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아래 안전담당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켰으며 신임 김환구 사장은 회사 전체의 안전에 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고 안전 업무를 최우선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감축되는 임원의 업무공백을 피하기 위해 소폭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박승용 상무 등 7명이 전무로, 김형관 상무보 등 11명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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