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임원 25% 감축..안전경영실장에 김환구 사장

"회사 생존 위해 노력..임원부터 대폭 감축"
최근 잇단 중대재해 책임..안전경영실 신설
전무 7명, 상무 11명 소폭 승진..신규 선임 없어
  • 등록 2016-04-28 오전 10:58:36

    수정 2016-04-28 오전 10:58:36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조선관련 계열사 임원을 25% 감축했다. 임원 숫자가 60여명 줄었고 신규 임원 선임은 없었다. 김환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신설된 안전경영실장을 맡았다.

현대중공업(009540)그룹은 28일 2016년 상반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창사 이래 최악의 일감 부족현상이 눈앞에 다가오는 상황에서 임원부터 대폭 감축해 회사 생존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현대중공업은 작년 7월에 단행했던 상반기 임원인사를 3개월 앞당겨 이날 시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회사 전체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경영지원본부 소속의 안전환경부문을 안전경영실로 개편하고, 책임자를 사장급으로 격상시켰다. 신임 안전경영실장에 김환구 부사장을 승진 발령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중대재해 발생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아래 안전담당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켰으며 신임 김환구 사장은 회사 전체의 안전에 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고 안전 업무를 최우선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감축되는 임원의 업무공백을 피하기 위해 소폭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박승용 상무 등 7명이 전무로, 김형관 상무보 등 11명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사장단 급여 전액 등 모든 임원이 50%까지 급여를 반납하고 있으며 5월 1일부터는 휴일 연장근로를 없애는 한편 고정 연장근로도 폐지하기로 하는 등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환구 현대중공업 안전경영실장(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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