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이번엔 퇴주잔 논란..물러야 할 잔을 마셨다?

  • 등록 2017-01-17 오전 10:16:43

    수정 2017-01-17 오전 10:16:4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턱받이’ 논란 이후 ‘퇴주잔’ 논란에 또다시 휩싸였다.

지난 12일 귀국한 반기문 전 총장은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의 선친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반 전 총장이 퇴주잔을 들이켜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바로 ‘음복’할 것이 아니라 묘소에 술을 따라 올린 뒤 모쇼 인근에 퇴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당시 이 모습을 사진으로 보도한 다수 매체는 “반 전 총장이 선친묘소를 참배한 뒤 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기문 전 유엔 총장의 퇴주잔 (사진=뉴시스)
반 전 총장은 퇴주잔 논란에 앞서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면서 ‘턱받이’ 복장으로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귀국 당시에도 공항철도 승차권 발권, 생수 구입 등으로 ‘서민 코스프레’ 비판을 받아왔다.

그의 민생 행보는 대중에게 ‘대권 행보’로 여겨지면서 가는 곳마다 혹독히 검증하려는 시선이 있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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