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막말…문 대통령에 "쪼다짓"

13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막말이라면 막말…해선 안되는 말"
"안보·경제·외교 파탄 겹쳐 짜증"
  • 등록 2019-08-13 오전 10:05:59

    수정 2019-08-13 오전 10:05:42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달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쪼다짓 하지마라”고 힐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차마 해선 안 되는 말을 해버렸다”며 “막말이라면 막말”이라고 썼다. 홍 전 대표는 “그러나 요즘 상황이 안보파탄, 경제파탄에 외교파탄까지 겹치니 찜통 날씨보다 더 화나고 짜증스럽다”며 “문재인 정권은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는지”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트럼프의 천박성과 김정은의 기만술이 서로 손을 맞추고 있는데 자칭 운전자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그래서 지금의 한반도 상황이 쪼다라는 말밖에 나올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에도 “요즘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짝짜꿍하는 것을 보니 한 사람은 영 쪼다가 됐다. 그러니 할 말이 없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야당 대표가 벙어리라고 비판하니 왜 벙어리가 됐는지 따져 보지는 않고 관제 언론은 벙어리를 장애인 비하라고 시비만 건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과 중진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일본 수출규제에는 국무회의를 생중계까지 하더니 북한 미사일 도발에는 벙어리가 돼버렸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8개 장애인 단체는 ‘벙어리’라는 표현은 언어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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