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천보(278280)가 올해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따라 배터리에 첨가되는 전해질 매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증권가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9분 현재 천보는 전 거래일 대비 8.10%, 1만5800원 오른 2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고객사들의 전해질 수요 확대에 따른 가동률 증가가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4분기 매출 추이를 제품별로 보면 P전해질 제품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난 111억원, F전해질 매출액이 31% 늘어난 65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지난해 4분기 천보의 매출액은 410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15% 증가한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올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증설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전해질 수요 증가, 기술력 등이 부각될 시점”이라며 천보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 높은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