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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음주 단속 중이던 공안에 잡힌 뒤 증거사진을 찍힌 여성이 “예쁘게 찍고 포토샵 보정도 해달라”며 황당한 부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 여성은 지난 21일 중국 신장 지역의 외곽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공안에 붙잡혀 운전면허증 제시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요구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면허증도 없고 술도 안 마셨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공안의 요구에 불응했다.
공안은 병원까지 이동 중에 여성이 도주할 것을 우려해 그의 얼굴을 사진으로 남기기로 했는데, 의외로 음주운전 인증 사진 요구에는 흔쾌히 응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이왕이면 예쁘게 찍어달라”면서 손으로 V자를 만들고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이후 포토샵으로 얼굴을 보정해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다.
현지 공안은 이 여성에게 음주운전 혐의는 물론 직무를 방해한 죄까지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