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걸린 여성 운전자, 경찰에 `예쁜 인증샷` 요구해 논란

  • 등록 2016-09-27 오전 11:01:15

    수정 2016-09-27 오전 11:01:15

(사진=시나닷컴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체포된 중국 여성이 잘못은 뉘우치지 않고 외모에만 신경 쓰는 등 무개념 행동을 보였다.

26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음주 단속 중이던 공안에 잡힌 뒤 증거사진을 찍힌 여성이 “예쁘게 찍고 포토샵 보정도 해달라”며 황당한 부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 여성은 지난 21일 중국 신장 지역의 외곽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공안에 붙잡혀 운전면허증 제시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요구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면허증도 없고 술도 안 마셨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공안의 요구에 불응했다.

하지만 눈이 풀리고 발음이 꼬이는 등 여성이 술에 취한 모습을 보이자 공안은 그를 병원으로 데려가 혈액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공안은 병원까지 이동 중에 여성이 도주할 것을 우려해 그의 얼굴을 사진으로 남기기로 했는데, 의외로 음주운전 인증 사진 요구에는 흔쾌히 응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이왕이면 예쁘게 찍어달라”면서 손으로 V자를 만들고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이후 포토샵으로 얼굴을 보정해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데려간 병원에서 여성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7%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지 공안은 이 여성에게 음주운전 혐의는 물론 직무를 방해한 죄까지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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