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페이스X, 2조원 신규 자금 조달 성공

당초 계획에는 다소 못 미쳐
기업가치 20% 이상 급증 전망
스타십·스타링크 프로젝트 사용될듯
  • 등록 2022-06-14 오전 11:18:39

    수정 2022-06-14 오전 11:18:3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16억8000만달러(약 2조1600억원)의 자금을 신규 유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74명의 투자자에게 주식을 매각해 이처럼 자금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
지난달 스페이스X 측이 사내 이메일을 통해 밝혔던 신규 자본 유치 규모인 17억2500만달러(약 2조2200억원)보다는 다소 적은 금액이다. 당시 블룸버그는 지난해 1000억달러(약 129조원) 수준이었던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250억달러(약 161조원) 규모로 급증한다고 전했다.

이번 신규 자본은 스페이스X가 지난 수년 동안 집중해온 ‘스타십’ 프로젝트와 ‘스타링크’ 프로젝트, 항공우주공학 인재 모집 등에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화성 탐사용 유인 우주선이다. 스페이스X는 이를 통한 민간 우주관광 여행도 추진하고 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위성 인터넷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이다. 2025년까지 고도 500km의 지구 저궤도에 1만2000개 가량의 위성을 띄워 전세계를 5G나 광통신 수준으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스페이스X의 75가지 사전 조치 완료를 전제로 스타십 발사 프로그램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를 승인했다. 블룸버그는 “FAA의 이번 결정은 우주선을 화성과 달에 보내겠다는 스페이스X의 목표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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