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도체 시황, 급격한 회복은 어렵다"

"하반기 갈수록 차츰 회복 전망"
  • 등록 2009-04-24 오후 5:03:35

    수정 2009-04-24 오후 5:03:35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하이닉스(000660)는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시황이 차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오철 하이닉스 전무는 1분기 실적 IR에서 "현재 반도체 업황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회복된 것이 아니라 공급업체들의 감산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 급격하게 수요가 회복될 것 같지는 않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차츰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닉스는 D램보다는 낸드플래시 가격 회복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으로 낸드플래시의 수익력이 더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성장세와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낸드플래시 수요가 점차 차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현재 가동중인 M11 라인에서 낸드플래시 생산량 확대를 조심스럽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권 전무는 "상황에 따라서는 M10라인 중에서 일부를 낸드 생산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며 "2분기에는 낸드플래시에서 상당한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어떤 방안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보다 상대적으로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된 이유에 대해 그는 "50나노 D램 8인치 퇴출 등 재고자산평가 손익 환입이 컸다"며 "재고자산평가익이 인식되면서 적자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올 4분기에는 PC업체들의 DDR3 채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DDR3의 가격 프리미엄이 많이 떨어져 PC업체들이 DDR3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 전무는 "DDR3 가격 하락으로 PC제조사 부담이 많이 감소했다"며 "고객사들이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유동성 확보로 이제는 돈에 대한 걱정은 덜었다"며 "재무상태가 개선됐고, 하반기 업황 개선이 지연될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해나갈 수 있는 실탄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는 질적인 경쟁력 강화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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