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전날 홀로 정상회담 준비한 文대통령.."잠이나 이룰지"

  • 등록 2017-11-07 오전 10:38:31

    수정 2017-11-07 오후 12:35:4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6일 자정 무렵의 청와대 모습을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님을 비롯한 청와대 사람들은 매일매일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일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계기가 되기를 온 마음을 다해 소망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자정 무렵의 퇴근길”이라며 밤에 환히 불빛을 내비치고 있는 청와대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또 가로등에 태극기와 함께 걸려 있는 성조기의 모습도 사진에 담겼다.

사진=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페이스북
박 대변인은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 시간 아직도 국회에서 답변 중이고, 오늘 참모들을 국회 출석시키고 혼자서 정상회담을 준비하신 우리 대통령님은 잠이나 이루실지 코끝이 찡해온다”며 “청와대 앞길의 아름다운 은행단풍 위로 태극기가 웃으며 펄력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 운영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열어 현안을 질의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환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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