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연관기업 42개사,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옮긴다

22일 벡스코서 투자유치협약 체결
"2275억원 투자·822개 일자리 창출"
  • 등록 2017-11-21 오전 11:00:00

    수정 2017-11-21 오전 11:00:0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전력공사 연관기업 42개사가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관 하에 42개사의 한전 연관기업과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코리아 등 42개 기업은 내년 말까지 광주·전남(나주) 혁신도시 내 에너지 밸리에 전력 소프트웨어(S/W) 개발(16개)과 전력설비 제조업(26개)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한전은 이들 기업에 금융 및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고, 정부 및 지자체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지역인재 채용 지원, 세제혜택 부여 및 재정 지원 등을 하게 된다. 42개 한전 연관기업의 광주·전남지역 투자금액은 총 2275억원이며 지역 일자리 822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015760)은 지난 2014년 12월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나주)로 이전한 이후 지자체와 함께 에너지신산업에 특화된 산업클러스터인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번 42개 기업을 포함해 280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 투자유치 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고 763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

정부는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혁신도시 시즌2’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한전 연관기업 유치 및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를 다른 혁신도시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이번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혁신도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전·투자 사례 소개 및 상담을 지원하는 ‘2017 혁신도시 투자유치 설명회’도 개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혁신도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해외 사례(기업과 도시발전, 미국 시애틀 사례) 소개, 이전기업 우수 사례(3개 기업) 발표, 혁신도시별 및 이전 공공기관(한전, 세라믹기술원)의 투자 상담 부스 설치·운영 등 투자유치 활동도 이어질 예정”이라며 “전국 10개 혁신도시 투자 및 이전에 관심이 있는 기업 등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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