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살인진드기..사망자 7명 늘어나

  • 등록 2013-04-11 오후 1:34:00

    수정 2013-04-11 오후 2:09:16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일본에서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숨진 사람이 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사가(佐賀)현에 살던 60대 농부가 지난해 6월말 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으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10일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 1월 SFTS 관련 정보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감염이 확인된 건 11명째, 사망자는 7명째다.

이 남성은 작년 6월 중순에 갑자기 발열과 근육통 등을 호소하며 입원한 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지난 8일 이 남성의 몸에서 채취한 검사대상물에서 SFTS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몸에 참진드기에 물린 흔적은 없었고 최근 외국에 간 적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살인 진드기 (사진=유투브 캡처)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야마구치와 나가사키, 미야자키, 가고시마, 사가현 등 규수지방과 히로시마, 에히메 등지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후생노동성 결핵감염증과는 “그동안 눈치 채지 못한 사례에 주의를 기울이다 보니 보고가 늘어났을 뿐 갑자기 전염병이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SFTS는 중국에서 확산된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를 넘는다. 야산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 등 참진드기류는 집진드기보다 크며 한국에도 있다.

한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에 사는 참진드기에도 SFTS 바이러스가 있는지 조사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양이 닮은꼴...3단 표정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