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원내대표는 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어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발언하면서 현 정권이 자신들이 점지해놓은 사람을 공수처장으로 앉히고 사유화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와 관련해 꽤 길게 협상했었고, 협상 과정에서 정부나 여당이 점지해놓은 공수처장이 없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주 원내대표가 잘 알 건데 이렇게 말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사실에 대한 왜곡이고 매우 악의적으로 들리기도 하다”며 “공정한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도 협조해달라”고 했다.
|
김 위원장은 “정치상황 보면 6·25 전쟁 이후 존립 자체를 위협받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라는 껍데기만 남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와 정신은 모두 무너져내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 출범이 눈앞이라 정권 관계된 사건을 중단해 공수처로 가져가고 퇴임 후 안전 보장을 축하드린다”며 “지난 정권에서 윤 총장이 정직 1개월 받았을 땐 인면 수심 정권이라 했는데 이 정권에선 어찌 불러야 하나 답해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추 장관은 헌법과 형사소송법 교과서에 수 백년간 사례로 이름이 두고두고 오르내릴 것이다. 축하한다”며 “윤 총장에게 부탁한다. 권력의 피해자에 지나지 않고 법치와 헌법이 수호할 전사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