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검찰 편중 인사` 논란에 대해 “인사 문제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권한”이라고 주장했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가운데)과 서일준 의원(인수위 행정실장, 왼쪽), 허성우 국민제안비서관(인수위 백서 편집위원장)이 8일 용산 대통령실 오픈 라운지에서 백서 공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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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백서 발간 관련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검찰 출신을 주요 인사에 집중 배치해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취재진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이) 가장 잘 아는 분들에 대해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등을 분명히 아니까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며 “그 문제에 대해 즉답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지금 선거 끝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더 파악해야 할 것 같은데, (인사 논란이) 그렇게까지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자격으로 발간한 백서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전날에도 용산 청사를 찾아 윤 대통령에게 직접 백서를 전달했다.
안 의원은 “50여일간 하루도 쉬지 못하고 시대 정신을 국정 과제로 담아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구성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백서는 역대와 다르게 화보 중심으로 새 정부 국가 비전을 이해하기 쉽게 했다”고 강조했다.
총 470쪽 정도의 백서는 각종 공공기관, 대학·공공도서관에 배포된다. 전문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및 문화체육관광부 ‘공감’ 홈페이지에 전자책 형태로 게시돼 국민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