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유동성 랠리 지속..IT·자동차株 주목"

신한금융투자 "코스피 예상범위 1490~1950"
  • 등록 2010-05-26 오후 3:11:49

    수정 2010-05-26 오후 4:31:08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에는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유동성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IT나 자동차 등 업종 대표주 위주의 투자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또 코스피가 낮게는 1490에서 높게는 195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효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5일 "남유럽 위기가 이어지고, 경기회복 속도가 늦춰지면서 출구전략이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완화돼 재차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위험 요인이 많아 변동성은 여전히 높겠지만 우상향 박스권을 전망한다"며 "국내증시는 하반기에 1490~19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목표주가 상단은 향후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하단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16배 수준을 적용해 산출했다.

그는 "남유럽 위기, 경기둔화 조짐, 금융규제 법안, 중국의 경제정책적 밸런스 게임, 선진통화의 취약성 등은 역설적으로 출구전략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유동성이 축소될 것이란 우려 대신 유동성 확대 국면에 다시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기존의 과잉유동성 규모나 상당기간 지속된 저금리 기조 탓에 통화정책상 강한 푸시가 없어도 하반기 유동성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대체재가 없는 상황에서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는데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의 실적과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 경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럽 재정위기, 경기둔화조짐 등이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쪽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했다.

그는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종대표주들이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변동성을 감안해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라"고 권했다. 반면 철강, 기계, 조선, 금융업종 등은 보수적으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LG디스플레이(034220), KT(030200), 대한항공(003490), 현대건설(00072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OCI(010060), 셀트리온(068270) 등을 `최선호주(톱픽)`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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