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한국형 전투기 개발 준비 이상無"..개발센터 건립 계약

"기존 5개 기종 개발 경험에 신규 충원 시너지"
소형민수·무장헬기 이어 KF-X 사업 추진도 자신
  • 등록 2014-09-16 오후 1:00:00

    수정 2014-09-16 오후 4:21:58

한국형 전투기(KF-X) 가상도. KAI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건군 이래 최대 무기도입 사업인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수주를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AI는 지난 7월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 사업을 따낸 데 이어 연내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KF-X 사업도 반드시 손에 쥐겠다는 각오다.

KAI는 앞서 지난 1월 KF-X, LCH·LAH 사업추진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지난달 10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 채용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1일부터 연구개발 인력 채용접수를 시작했다.

KAI는 경상남도 사천 본사 내에 이 같은 대규모 연구개발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개발센터를 건립하는 계약을 포스코엔지니어링과 지난 11일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지상 7층, 지하 1층, 건축면적 4231㎡(약 1280평), 연면적 2만4496㎡(약 7410평) 규모의 개발센터에는 동시공학 설계가 가능한 연구동과 첨단 시험 장비를 갖춘 시험동 등이 들어선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KF-X 사업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인 F-4/5를 대체하기 위해 우리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KF-16 성능 이상의 중급전투기를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기간만 약 10년 6개월이 걸리며 총 사업비와 양산비용을 합하면 18조 원 이상이 투입된다. 방위사업청은 이달 중 개발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입찰공고해 오는 11월 우선협상대상업체 선정 후 12월 개발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KAI는 기본훈련기 KT-1,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공격기 FA-50, 국산헬기 KUH-1(수리온) 등 대형국책 사업의 성공적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KF-X 사업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KAI 관계자는 “총 5가지 기종의 다양한 국산항공기 개발 경험을 가진 3000여명의 임직원과 신규 충원될 10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KAI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국가 방위와 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한 국책사업인 만큼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KAI가 경남 사천 본사 내에 건립 예정인 개발센터 조감도. K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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