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문제없다…'트윈 데믹' 우려에 접종 계속

독감 예방접종 중단 없이 지속…백신 문제 없다 결론
전문가 회의 통해 부검결과, 역학조사 등 검토
코로나19 독감 동시유행 대비 중요한 시점
독감 매년 3000명 사망하는 위험한 감염병
  • 등록 2020-10-25 오후 3:55:57

    수정 2020-10-25 오후 5:39:5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당국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신고된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 사례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과 역학조사를 검토한 결과 사망 원인은 백신과 연관성이 낮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오히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는 등 독감 유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더블데믹’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잇따른 독감 백신에 대한 문제로 국민들의 불안함이 커진 데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독감은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000명이 합병증이나 감염으로 사망하는 코로나19 못지않게 위중한 감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나 국내 전문가들도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들의 부검 결과는 현재까지 20건에 대한 부검이 진행 중이다. 이 중 13건의 사인은 심혈관질환이 8건, 뇌혈관질환 2건, 기타 3건으로 백신과는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건은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건수를 매일 내놓는 대신 피해조사반 회의로 원인을 확인한 뒤 발표하기로 했다. 아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때문에 사망한 것처럼 해석되면 불안감만 키울 수 있어서다. 정 청장은 “지난해 예방접종 후 7일 이내 숨을 거둔 65세 이상 사망자는 1500명 수준”이라며 “올해는 상온 유통과 백색입자 발견 등 논란으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진 것이 사망 신고 증가로 이어진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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