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하라"…서울대 '윤석열 대자보' 철거 후 또 붙었다

'尹 비판 대자보' 같은 자리에 다시 게재
첫 게시 후 이틀만에 대자보 사라져
  • 등록 2022-10-14 오전 11:54:01

    수정 2022-10-14 오전 11:54:01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서울대학교 캠퍼스에 걸렸던 대자보가 떼어진 자리에 다시 걸렸다.

14일 오전 6시 57분쯤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속 22학번 A(19)씨는 이전에 대자보를 붙였다 철거됐던 장소인 교내 학생회관에 또다시 대자보를 게시했다.(사진=A씨 제공)
14일 오전 6시 57분쯤 ‘윤석열 대자보’ 게시자인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속 22학번 A(19)씨는 대자보가 철거됐던 교내 중앙도서관과 학생회관에 또다시 대자보를 게시했다.

새롭게 게시된 대자보는 “독재자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라”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이 자리에 붙어져 있던 대자보가 누군가에 의해 떼어졌다”며 “자신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지도자는 독재자다”라는 문구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논란이 됐던 비속어 발언에 대한 비판 내용도 포함됐다. A씨는 “윤석열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하여 ‘국회에서 이 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희대의 망언을 했다”고 작성했다.

이어 “국가 정상의 동맹국에 대한 이러한 발언은 심각하게 국익을 해하는 것이 분명한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과하기는커녕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는 변명으로 국민들을 기만했다”며 “국민들을 기만하고 국익을 훼손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A씨는 ‘서울대학교 생활대생’ 이름으로 대자보 2개를 서울대 중앙도서관과 학생회관에 게시했다. 이후 이틀 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대자보가 사라진 바 있다.

14일 오전 6시 57분쯤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속 22학번 A(19)씨는 이전에 대자보를 붙였다 철거됐던 장소인 교내 학생회관에 또다시 대자보를 게시했다.(사진=A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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