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 감도는 러시아 크림반도에 이목, 크림반도 어떤 곳?

  • 등록 2014-03-03 오후 12:53:00

    수정 2014-03-04 오후 2:14:3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촉즉발로 치달은 가운데 크림반도가 어떤 곳인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세바스토폴 자치시를 포함한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남부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2만5600㎢로 지난 1954년 니키타 흐루쇼프가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편입시킨 지역이다.

크림반도 전역은 크림 공화국이 담당하고 있다. 세바스토폴 특별시가 공화국과 별도로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영토지만 러시아계 주민이 60%에 달해 ‘우크라이나의 작은 러시아’로 일컬어진다.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발판 삼아 유럽, 미국과 손잡으려는 우크라이나 야권을 압박하고 있다. 크림자치공화국 청사와 의회는 이미 러시아계 무장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이 친 러시아계인 크림반도 주민들은 러시아 군을 반기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러시아가 사실상 크림반도를 군사 점령한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 전군을 전투 준비 태세에 돌입시키고 예비군까지 소집하는 등 총력 맞대응에 나섰다.

1994년 체결된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미국과 영국 등은 유사시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러시아인의 안전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며 군대를 파견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친러 성향의 동남부 지역과 친서방 서양의 중서부 지역이 충돌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 합병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우크라이나가 국가 분열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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