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매일 셀카 찍은 교수 "깜빡한 날 빼고 죽는 날까지"

  • 등록 2014-03-03 오후 12:59:30

    수정 2014-03-03 오후 6:02:4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20여 년 동안 매일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은 교수가 해외토픽으로 떠올랐다.

미국 보스턴칼리지의 순수미술 분과에서 인스트럭터(전임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교수가 지난 1987년 2월23일부터 무려 27년 동안 매일 아침에 찍은 셀카 사진을 간추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람들과 공유했다고 대학 매거진인 ‘보스턴칼리지 매거진’이 소개했다.

[매일 셀카 찍은 교수 실물사진 보기]

매일 셀카 찍은 교수는 분과 전임강사로 일하며 자신의 관련분야를 알릴 작업을 기획했다.

27년간이나 매일 셀카 찍은 교수가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그는 ‘에브리데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987년 2월말부터 현재까지 찍은 사진의 개수만 약 1만장(9534장)에 달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에브리데이 프로젝트는 매일 아침 눈을 뜸과 동시에 그 자리에서 카메라를 들어 자신의 얼굴을 담는 작업이었다.

교수는 “34살 때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영상에는 내 인생의 24년 8개월 11일 2분의 흔적이 담겨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일반적인 인물, 풍경사진을 넘어 조금 더 획기적인 기록을 하고 싶었다. 셀카 찍는 작업을 멈추는 날이 바로 내가 숨을 거둔 순간일 것”이라며 죽는 순간까지 프로젝트를 이어갈 뜻을 명확히 했다.

혹시 찍지 못한 날은 없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순간 잊어먹은 날이 있긴 했다. 대수롭지 않은 이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매일 셀카 찍은 교수’ 사진 속 얼굴은 1987년 2월부터 2007년 2월까지의 20년간 모습을 간추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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