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공방 속 1920선 지지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공방 속에서 1920선을 지키고 있다.

17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8포인트(0.26%) 오른 1924.88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이후 줄곧 1920~1925포인트 사이를 오가며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대립되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11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267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566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놓으며 이에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1.8% 넘게 오르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유통과 통신, 철강 및 금속 등도 강보합권에서 상승폭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기계,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기아차 3인방이 1~2%가량 일제히 상승하고 있고, POSCO(005490)와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오름세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005930)와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KB금융(10556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23포인트(1.35%) 내린 536.9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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