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측근' 윤건영 출마 가능성…"제 일 묵묵히 할 뿐"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 지역에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국민일보는 여권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실장은 최근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 구로을 현역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도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게자는 국민일보에 “윤 실장이 총선에서 구로을 출마 의지를 굳혔고 대통령 허락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출신인 윤 실장은 학생운동을 거쳐 서울 성북구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뒤 문재인 대통령 19대 국회의원 시절에는 보좌관을 맡았다.

19대 대선 당시에도 문재인 캠프 종합상황본부 실장을 거치는 등 문 대통령과 가까운 측근으로 분류된다.

다만 윤 실장은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제 일을 묵묵히 할 뿐”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