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 첫 탄소중립형 야영장 개장...9월 1일부터 예약

3만5000㎡ 면적에 일반 야영지 27동·체류 기반 시설 43동 등 갖춰
무공해차만 출입 가능·다회용기 대여·음식물 처리도 친환경 방식으로
밤 10시면 불 끄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소등제도 운영
  • 등록 2023-08-31 오후 12:00:00

    수정 2023-08-31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최초로 조성된 탄소중립형 사기막(지명) 야영장을 다음달 21일부터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야영장 현황. 사진=국립공원공단.
경기도 고양시 소재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 야영장은 서울 근교에 조성된 탄소중립형 야영장으로, 부지 면적 3만5000㎡에 △일반 야영지 27동 △ 체류 기반 시설 43동 △코인 샤워장 1동 △개수대 3동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체류 기반 시설의 경우 세 가지 형태로 제공되는데, 하우스형-카라반(20~35㎡) 17동, 하우스형-솔막(20㎡ 미만) 17동, 산막텐트 9동이다.

사기막 아영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발맞춰 무공해차(수소·전기차)와 같이 대기 오염 물질 배출이 없는 차량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무공해차 외의 차량들은 북한산성 제1주차장(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280)에 주차한 후 야영장을 운행하는 무료 전기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 일회용품 발생 저감을 위해 공단에서 다회용기를 유료로 대여한다. 다회용기 대여 금액은 2인 세트 5500원, 4인 세트 9900원이다.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 그릴은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야영장에선 음식물 쓰레기도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한다. 이룰 위해 미생물 등을 활용한 친환경 발효·분해 방식이 적용된 친환경 음식물 처리 장치 3대 운영한다. 1대당 하루 90~110리터(L) 처리할 수 있다.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국민적 의식 고취를 위해 오후 10시부터 뒷날 오전 6시까지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이름의 야영장 소등제도 운영한다.

국립공원공단은 본격적인 야영장 운영 전에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시범 운영을 실시하며, 시범 운영 단계에서 드러난 불편 사항 등을 개선해 같은 달 21일부터 정식으로 야영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단 시범운영 기간엔 무료로 운영한다.

사기막 야영장 시범 운영 기간과 정식 개장에 맞춰 사용을 희망하는 국민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통해 9월 1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북한산에 새롭게 조성된 탄소중립 야영장을 통해 도심 속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휴식처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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