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2050 회복했지만..'잭슨홀 경계' 상승폭 제한

  • 등록 2014-08-22 오후 3:26:03

    수정 2014-08-22 오후 3:26:1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205 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1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주말을 앞둔데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등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9포인트(0.61%) 오른 2056.70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하며 2060선에 근접하기도 했던 장 막판 매도세로 돌아선 개인과, 옐런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세가 확산된 여파로 상승폭을 키우는데는 실패했다.

대외적인 분위기는 우호적이었다. 뉴욕 증시는 전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마감하며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주택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전미주택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전월대비 2.4% 증가한 연율 515만건(계절조정)으로, 전월 수정치 503만건은 물론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500만건을 웃돌았다.

하지만 전날 낙폭을 단숨에 회복하기에는 확인해야 할 이벤트가 너무 컸다. 옐런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예정돼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히는 옐런 의장이 완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그동안 불거진 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기관은 이날도 460억 순매도에 나서면서 1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에 나서면서 10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동반 매수로 전환했던 개인은 장 막판 매도로 다시 방향을 돌리면서 374억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2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종목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이 3.58% 올랐으며,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은행, 기계, 금융업, 서비스업 등이 1%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은 1.14% 하락했으며, 음식료품과 의약품, 통신업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가 0.97% 상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저력,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등이 상승했다.

하지만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003550) 등 LG그룹주는 동반 하락하며 부진했다. 롯데쇼핑(023530), 삼성SDI(006400), KT(030200) 등도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2억7411만7000주, 거래대금은 3조4552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66개 종목이 올랐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2개였으며,334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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