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러스트, 미스그랜드 코리아 온라인투표 진행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미스그랜드 코리아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넥스트러스트가 개발한 마이스타픽을 통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인기상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넥스트러스트의 ‘마이스타픽’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부정 투표와 투표 결과 조작을 원천 방지할 수 있는 콘테스트 플랫폼으로, 기술구현 및 사업화에 필요한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기존 전자투표 관련 특허 기술이 유권자의 개인정보 보호나 개표 과정의 부정방지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넥스트러스트의 특허는 후보자를 등록하고 투표를 관리하는 주관사 측의 기술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미스그랜드코리아 조직 위 엘리자베스 안(왼쪽) 과 넥스트러스트 대표 이민재

특히 마이스타픽은 지역대회 수상자가 본선대회에 진출하는 방식의 콘테스트에 최적화한 기술로, 단일 플랫폼 내에서 다수의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계층적 암호화 구조를 사용했다.

또 자동으로 투표내역이 담긴 원장 데이터를 생성해 투표에 불공정 시비가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투표 내역을 증빙할 수 있도록 해 투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ARS(자동응답시스템), 문자메시지 등 기존 투표 방식에 비해 관리 비용도 저렴하다.

고양시장배 보디빌딩 대회, 미스터인터내셔널 한국대회 등 여러 콘테스트에서 마이스타픽을 활용해 왔으며, 넥스트러스트의 이민재 대표는 지난 19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미시즈 베스트모델 콘테스트의 심사위원 및 시상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넥스트러스트 관계자는 “마이스타픽처럼 조작이 불가능한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주관사 입장에서는 대회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후보자들도 결과에 납득할 수 있는 공정성이 확보된다”면서, “국내에서 검증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기술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해외에도 플랫폼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넥스트러스트는 월드스포츠탑모델쇼 시즌 5 본쇼와 글로벌 클레시퀸 모델 선발 대회 등 다양한 오디션 및 콘테스트에 마이스타픽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