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치솟는 안철수, 연이은 `지지 선언`에 함박웃음

소상공인단체·마라톤연맹 등 줄지어 공개 지지 나서
국민의당 측 "여러 경로 통해 지지 선언 의사 들어와"
지지율 상승세 탄 안철수, `3자구도` 만들지 주목
  • 등록 2022-01-07 오후 2:49:40

    수정 2022-01-07 오후 2:49:4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점점 주가를 올리고 있다. 거대 양당 대선 후보들이 본인 혹은 가족리스크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도덕적 우위에 있는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공개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60여일 남은 대선 정국에서 안 후보가 이재명·윤석열 후보와 함께 3자 구도를 형성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회원들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당)


이번 주에만 두 곳의 단체에서 안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에 나섰다. 7일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태의연한 구습 정치세력들에 의해 파헤쳐진 국민들의 민심을 통합시켜 안철수 지지층이 확장해 집결하는 계기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해 안 후보와 함께 여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출발해 서울 광화문까지 한반도 400㎞를 달리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년에 걸친 코로나와 계속되는 팬데믹은 우리 국민들을 지치게 만들고 더욱 깊은 수렁의 절망 속으로 내몰았다. 하지만 세계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급변하고 있고 우리는 그러한 글로벌 경쟁의 국제적 소용돌이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며 “건전한 정권교체를 통해 한 단계 앞서 나가고 더 도약하는 대한민국 그리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선도적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무려 33개 4차산업 단체 및 소상공인 관련 단체와 시민사회 단체가 앞장서서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글로벌사회공헌연맹·메타버스NFT사회공헌사업단이 주관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4차 산업 최첨단 과학기술산업에 통찰력을 가진, 청렴하고 도덕적인 깨끗한 지도자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면서 “안 후보와 정책연대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정책개발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관련 단체 및 대표자들이 뜻을 모아 안 후보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향후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겠다는 요청이 줄지어 들어오고 있다는 게 당 관계자 설명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안 후보를 지지하고 싶다는 단체들의 연락을 받고 있다”며 “차례로 일정을 잡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야권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춤하는 사이, 안 후보의 지지율 추이가 심상치 않게 흐르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6%, 윤석열 후보는 26%, 안 후보는 15%를 기록했다. 사실상 3자 구도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14~16일 조사에서 5%에 그쳤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무려 10% 포인트 상승, 윤 후보의 지지도 하락분(35%→26%, 9% 포인트↓)을 가져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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