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랠리…코스피 `작년 10월이후 최고`(마감)

대내외 호재 장중조정 거치며 추가상승
외국인 8일 연속 매수..기관과 `쌍끌이`
  • 등록 2009-03-26 오후 3:34:20

    수정 2009-03-26 오후 3:34:20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닷새 연속 상승하며 올들어 최고를 경신했다.

쉼없이 이어진 상승 행진에 한 템포 쉬었다 가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가 밀어올리려는 움직임이 더 강해 추가 상승으로 방향을 돌렸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대비 14.78포인트(1.20%) 오른 124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작년 10월15일(134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 판매 등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에 힘입어 랠리를 재개하면서 개장전 분위기는 우호적으로 형성됐다.

장초반 대형주 위주의 차익실현 매물에 눌려 1210선으로 뒷걸음질쳤던 코스피는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만회했고, 결국 1240선까지 접수하며 상승세를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하락 출발했던 일본 증시가 1% 이상 상승 반전했고, 달러-원 환율이 장 막판 30원 가량 급락하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오전중 조정을 보였던 시총 상위주들도 오후 들어 줄줄이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더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지수가 주요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면서 강하게 탄력받는 모습"이라며 "기다리고 있는 매수세가 적지 않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지속하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매도우위였던 프로그램이 매수우위로 전환되면서 기관도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543억원, 기관은 69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매수에 적극적이었던 개인은 오후 들어 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하루 팔아치운 금액은 874억원.

대부분 업종이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환율 하락과 대내외 정부가 추진중인 부실자산 해소방안을 호재로 은행주가 3.6% 급등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연중 최고를 경신하고 하이닉스(000660)가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오르면서 전기전자업종도 2.7% 상승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삼성이미징(108070)과 사흘만에 반등한 삼성테크윈(012450) 덕에 의료정밀업종이 3.6% 뛰어올랐다.

정부가 자동차업계 구제방안을 내놓으면서 기아차(3.95%)와 현대차(1.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었던 통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72%)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전기가스업이 0.42% 떨어졌고, 단기간에 큰 폭 올랐던 증권주들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증권업도 0.62% 하락했다.

거래량은 5억7996만주, 거래대금은 5조8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5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261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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