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와 신라가 만난다…'실크로드 경주 2015'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경주시 일대서
40개국 1만여명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축제
4개 분야 30개 프로그램 등 풍성한 볼거리
  • 등록 2015-07-30 오전 11:46:46

    수정 2015-07-30 오후 5:06:05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경주 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세계 40여개국 1만여명의 문화예술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문화축제인 ‘실크로드 경주 2105’가 열린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유라시아와 신라문화가 만나는 대규모 문화축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경주 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실크로드 선상의 20여개국을 포함해 경북도와 경주시의 자매도시까지 40여개국이 참여한다. 59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어울림 마당’ ‘각종 연계행사’ 등 4개 테마로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칠 예정이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실크로드를 테마로 유라시아 문명과 함께 신라문화를 재조명하는 것. 특히 경주가 철도와 콘테이너를 통한 산업사회의 교역을 뛰어넘어 IT를 통한 정보와 문화교류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실크로드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행사는 경주가 매년 선보이는 단순한 지역문화 축제가 아니라 글로벌문화브랜드라는 점을 각인시킬 것”이라면서 “각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계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신실크로드’ 개척을 통해 유라시아로 가는 길을 활짝 열 기회”라고 강조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는 세계 40여개국에서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개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우선 ‘문명의 나라’ 분야에서는 실크로드 각국의 전통차 거리를 중심으로 음식, 공예품, 민속공연 등을 한 곳에 모은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의 바닷길 국가와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키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이란, 러시아 등 사막길과 초원길 국가 등 19개국이 참가한다. 참가국의 전통 가옥의 특징을 살려 부스를 만들고, 각 국의 전통 옷을 입은 각 국의 상인들이 직접 장터를 운영한다.

또 주제전시인 ‘비단길·황금길: Golden Road 21’은 경주 계림에서 시작해 실크로드를 걷는 여정을 담았다. 찬란한 황금 문화의 도시였던 경주를 출발, 초원길·사막길·바닷길을 통과하며 사막 모래를 체험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비전을 감상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황금의 나라 신라’ 분야에서는 황금을 바탕으로 시대별 신라예술의 큰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83호)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640여점의 황금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최첨단 ICT기술 구현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석굴사원인 ‘석굴암’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도 있다.

‘어울림 마당’ 분야에서는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를 주축으로 다양한 실크로드 국가들의 전통악기 공연단의 연주를 즐길 수 있다. 또 넌버벌·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한국공연 예술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공연 축제인 ‘코리아 in 모션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이밖에 신라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다양한 ‘경주시가지 행사’는 물론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대학들의 연맹체인 SUN(Silkroad University Network) 창립총회, 실크로드 대학생 문화박람회 등도 예정돼 있다.

한편 ‘실크로드 경주 2015’ 입장권은 전국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스마틱스(www.smartix.co.kr), 농협 온라인(www.nonghyup.com), 문화엑스포(www.cultureexpo.or.kr)에 접속해 구입하면 된다. 입장권을 사전에 예매하면 기준 요금보다 2000원 할인된 가격(성인 1만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으로 ‘실크로드경주2015’를 즐길 수 있다. 장애인 1~3급(보호자 1인 포함), 국가(독립) 유공자(보호자 1인 포함), 기초생활수급자, 단체인솔자 및 안내교사, 만 4세 미만 영유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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