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포인트(0.07%) 빠진 1905.1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00선을 등락하며 지리한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삼성전자의 특허소송 승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기관이 합세하면서 끝내 상승세를 꺾고 하락 마감했다.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3차 양적완화(QE3)와 같은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474억원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고, 매수세를 이어가던 기관은 오후 들어 ‘팔자’로 전환 94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유일하게 141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의료정밀, 전기전자, 유통업, 보험 등은 1~5%대 상승세를 보였고, 음식료, 화학, 의약품, 기계, 운수장비 등은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이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애플과의 특허소송 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전환해 전날보다 1만8000원(1.48%)오른 123만3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자동차 3인방은 1~2%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3932만주, 거래대금은 4조39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23개 종목이 올랐다. 8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고 393개 종목은 내렸다. 하한가 종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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