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수기 온다" LCD값 반짝 상승

이번달 주요 LCD 가격 지난달 대비 소폭 상승
TV 제조업체 패널 재고 확충..40인치대 LCD 인기
  • 등록 2012-10-08 오후 2:20:58

    수정 2012-10-08 오후 2:20:58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연말 TV 성수기를 앞두고 LCD 가격이 반짝 상승 중이다. TV 제조업체들이 재고 확충에 나서자 일부 패널 제조업체는 40인치대 LCD를 중심으로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주요 제품인 풀HD TV용 40~42인치 LCD 패널의 가격은 이번달 초 225달러를 기록, 지난달 말(223달러)과 비교해 2달러 올랐다. 지난 7~8월 두 달간 221달러를 기록하다가 지난달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최근 5개월 TV용 LCD 가격 추이. (단위=달러, 디스플레이서치 제공)
LED TV용 40~42인치 LCD 패널 가격도 올랐다. 이 제품의 이번달 초 가격은 286달러로 지난달 말(284달러)보다 2달러 상승했다. 역시 7~8월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지난달부터 올랐다.

32인치 오픈셀(Open Cell) LCD 패널 가격도 지난달보다 1달러 오른 103달러를 기록했다. 몇 달간 101달러를 유지하다가 최근 반등했다. 오픈셀 LCD는 패널에 백라이트유닛(BLU) 등을 장착하지 않은 반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윗츠뷰가 산정한 이번달 42인치 LCD 패널 가격은 220달러를 기록, 역시 지난달(219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

최근 LCD 가격의 이 같은 상승세는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TV 제조업체가 패널 재고를 쌓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지만, 다음달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최대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특히 40인치대 제품이 인기다. 일부 패널 제조업체는 40인치대 제품 가격을 기존보다 2~3달러 이상 높였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전했다.

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해 3분기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무려 2년 만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자(005930))와 LG디스플레이(애플) 모두 기존 모바일 외에 TV 수요까지 살아난다면 안정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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