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32포인트(0.92%)내린 1968.18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970선 밑은 지난 2월 12일에 1945.79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내내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3645억원어치를 내다 판 외국인의 매도 공세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57억원, 156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지난 주말(15일) 뉴욕증시는 그간의 상승 랠리를 일단락하며 잠시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5.03포인트(0.17%) 내린 1만4514.1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2.53포인트(0.16%)떨어진 1560.70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16일 키프로스가 구제금융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합계 153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섬유의복,의약품,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 건설업 등이 줄줄이 내렸다. 반면 음식료업, 전기가스 업종 만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 대비 2.36% 내린 14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삼성전자우(005935)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등이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전일 대비 0.48% 오른 3만12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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