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국내 최초 10.5세대 LCD로봇 개발

가동범위 6.9미터 높이까지 확대
작업속도 10% 향상 등 성능 대폭 개선
세계 최대 LCD생산국 중국 시장 교두보 확보
  • 등록 2015-03-10 오전 11:00:00

    수정 2015-03-10 오전 11:00:00

중국 LCD패널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행한 시연회 모습. 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10.5세대 초대형 LCD글라스(Glass) 운송용 로봇에 대한 개발을 성공했다.

LCD운송로봇은 LCD패널 생산과정에서 LCD글라스 이송공정에 사용되는 로봇으로, 10.5세대 LCD(3,370mm x 2,940mm)는 기존 주력 LCD인 8세대(2,500mm x 2,200mm)에 비해 약 1.8배 큰 규모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6.9m 높이까지 작업이 가능해 가동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또 향상한 모터제어 기술을 적용해 기존 8세대 모델에 비해 작업속도가 10%가량 빨라졌다. 경량화 및 고강성 구조로 진동이 줄어들어 더 정밀한 작업도 할 수 있다.

특히 미세한 먼지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는 LCD 공정의 특성을 고려해 밀폐구조로 설계, 구동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불량률을 최소화했다.

이 로봇은 최근 중국 최대 LCD패널 생산업체를 초청해 실시한 시연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중공업(009540) 관계자는 “LCD 생산업체가 10.5세대 LCD 생산라인을 신설하는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연간 100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10여 종의 LCD 운송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40%, 세계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며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20여종의 자동차 조립 로봇 양산체제를 갖추고 의료용 로봇 개발도 진행하는 등 세계적인 로봇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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