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서 유류품 수습.."태풍·폭염 피해 無"

핸드폰 2점·블랙박스 1점 찾아
해수부 "내달까지 수색 완료"
  • 등록 2017-08-06 오후 6:41:45

    수정 2017-08-06 오후 6:41:45

세월호 선내 수색 106일째인 1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육상 거치된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펄·장애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월호 선체 수색 과정에서 핸드폰 등 유류품이 발견됐다. 태풍이 진로를 바꾸면서 피해는 없을 전망이다. 정부는 내달까지 수색을 완료하기로 했다.

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선체 수색 작업 결과 유류품 3점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유류품은 핸드폰 2점, 차량용 블랙박스 1점이다. 이날까지 수습된 유류품은 총 4500점이다. 뼛조각 등 미수습자 유해는 이날 발견되지 않았다.

수습본부는 이날 세월호 선체를 절단하고 화물 구역의 진흙을 꺼내 처리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현재까지 객실 구역에서 7412개, 화물 구역에서 1344개 진흙 더미를 처리했다. 반잠수식 선박에서 수거한 진흙 더미(2600개)까지 포함하면 처리한 진흙 더미는 총 1만1356개에 달한다. 정부는 내달까지 수색을 완료하기로 하고 미수습자 9명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3년 전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양, 2반 허다윤 양, 6반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 씨 등 9명이다. 현재까지 고창석·이영숙 씨·허다윤 양·조은화 양 등 4명의 유해만 국과수에서 신원이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찾지 못한 상황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목포신항에서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최근 사람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계속 발견되는 등 좋은 조짐이 있으니 미수습자 9명을 다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해수부 간부들이 수시로 목포로 내려와 체크하고 점검하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통화에서 “태풍이 진로를 바꾸면서 목포신항에 태풍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열사병 등 폭염 피해 없이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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