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자기자본투자 확대 긍정적…한국금융 '톱픽'"

  • 등록 2019-05-16 오전 9:01:10

    수정 2019-05-16 오전 9:01:1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형 증권사들이 최근 자기자본투자(PI)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성장성이 제한적인 것을 고려할 때 PI확대 흐름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국내외 투자자들이 증권주(株)를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다르다”며 “국내 투자자들은 PI가 지수와 연동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기반으로 경상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가능해 관대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외 투자자들은 PI기반의 이익 증가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게 임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과거 미국 투자은행들이 자기매매 데스크(Prop Desk)에서 대규모 손실을 인식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며 “PI특성상 구체적인 투자 내용을 시장에서 파악하기 어렵고 건전성을 파악할 수 없어 오히려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임 연구원은 국내 증권사들의 PI확대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국내 증권사들이 PI를 늘리는 이유는 국내 주식 시장의 제한적인 성장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며 “브로커리지(BK)와 자산관리(WM)만으로 증익은 어려워 국내 증시 성장성이 제한적인 것을 감안할때 PI확대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물론 리스크 요인은 존재하나 자본 시장은 늘 그렇듯이 고위험-고수익(High risk-High return)을 기반으로 한다”며 “증권업종도 그렇게 접근할 필요가 있고 자본 효율성이 뛰어난 한국금융지주(071050)를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