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하선정 통김치` 포장기술 대상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전통김장독의 가스 배출 원리를 현대적으로 적용한 CJ제일제당(097950)의 `하선정 통김치`가 미래 포장기술 대상을 수상했다.

`제3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시상식`이 2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한 행사다.

이날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은 CJ제일제당의 `하선정 통김치`는 용기캡의 누름돌을 이용해 배추가 김치국물에 잠기면서도 국물은 빠져나가지 않고 가스만 빠져나가는 전통 김장독의 원리를 현대적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한국컨테이너풀의 `스마트컨테이너`도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플라스틱 재질로 이뤄져 있어 재사용이 가능하고 RFID칩을 내장해 수산물의 이력 추적도 가능하다.

유공자 표창은 패키징산업 분야에 40여년간 종사하면서 다수의 국산 포장기계를 개발해 수출한 (주)리팩의 이종각 명예회장이 수상했다. 이밖에도 한진피앤씨의 쇼핑백·케이스 일체형 선물상자 등은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패키징 산업이 고부가가치의 지식서비스 산업"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패키징 선진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프리즘)CJ·대상, 고추장 세계화 `스코빌-ppm 갈등`
☞법원, CJ·삼양사 밀가루 담합 `손해배상`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