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19~21일 일본 방문 돌연 취소

태국 방문 중인 빈 살만, 다음 일정인 방일 취소
블룸버그 "사우디, 21일 예정, 비즈니스포럼 중단 요청"
  • 등록 2022-11-18 오후 1:13:39

    수정 2022-11-18 오후 1:13:5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 왕세자가 일본 방문을 취소했다. 방일 중단에 대한 양측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사진= AFP)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던 일본 방문을 취소했다. 그의 방문을 계기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일본-사우디 비즈니스포럼도 열리지 않게 됐다.

블룸버그는 일본무역진흥기구(제트로)의 홍보담당자를 인용해 사우디 사절단이 방문하지 않기로 하면서 일본 정부에 행사 중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의 강연과 함께 협력각서 체결식도 예정돼 있었다.

당초 빈 살만 왕세자는 18~19일 방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그 후 19~21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일본에서는 20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1일에는 일본-사우디아라비아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한편, 사우디 정부에 따르면 아시아를 순방 중인 빈 살만 왕세자는 전날(17일) 한국을 방문해 우리 기업 및 정부와 26건, 총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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