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 회장 국감 증인 불출석

김용덕 효성캐피탈 사장 출석
민병두 의원 “셀프대출 여전법 위반”
  • 등록 2013-11-01 오후 3:52:20

    수정 2013-11-01 오후 3:52:20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조석래 효성(004800)그룹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건강상의 이유로 국감 증인 불축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효성 측은 “조 회장이 고령인데다 최근 세무조사와 검찰 압수수색 등의 여파로 건강이 악화돼 출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김용덕 효성캐피탈 사장은 국회에 출석했다.

이날 국감에서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효성캐피탈이 오너의 아들인 특수관계인들에게 매년 130억원을 대출해줬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효성캐피탈이 오너의 아들들에게 2008년과 2009년 각각 130억원, 지난해에도 30~40억원 가량을 대출해 줬다”며 “셀프대출(대주주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대출해주는 것)로 여신전문금융업버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셀프대출이) 금지돼 있지는 않다”고 짧게 답했다.

민 의원은 이어서 “임원 자격도 없는 이들이 이사회에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하고 대출을 승인했다”며 “이를 제지하지 않고 방치한 금융감독원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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