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기 LED조명업체,민수시장 공동확대 합의

동반위, LED 조명기구 대·중소기업 상생협약 체결
대기업, 관수시장 진입 자제…중소 LED 업체 기술개발 및 마케팅 지원
  • 등록 2015-01-29 오전 11:06:42

    수정 2015-01-29 오전 11:09:33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대·중소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업체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대기업들은 정부가 주도하는 관수 시장 진입을 자율적으로 자제하고, 중소기업과 OEM·ODM(주문자상표부착·제조업자 개발생산)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LED 조명기구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LED 조명기구 시장을 확대하는데 노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LED 조명기구는 중소기업적합업종에서 제외된다.

LED 조명기구는 낮은 전력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고, 환경 오염물질이 없어 차세대 고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3년 국내 LED 조명 시장은 8130억원으로 연평균 17.4%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수출액도 2011년 35억1500만달러(3조8236억원)에서 이듬해 41억6600만달러(4조5317억원)으로 14.0% 늘어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기업은 민수시장에 참여하고, 관수시장은 자율적으로 진입을 자제키로 했다.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OEM·ODM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중소기업과의 기술개발, 마케팅, 투자, 판로, 정보공유 등을 개발·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도 대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공동연구, 품질향상, 신제품개발 등 협업을 제안할뿐만 아니라 품질향상을 위한 인증, 표준화, 규격화 및 유통체계 선진화에 노력키로 합의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대·중소기업간 OEM·ODM 협력을 통해 시장을 키우면 결국 기업의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업계, 정부 등과 함께 상생협의회를 잘 운영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동부라이텍 대표이사는 “대기업은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중소기업은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강소기업이 돼야 한다”며 “정부가 LED 조명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영식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오늘 상생협약은 대·중소기업이 6개월간 머리를 맞대어 이뤄낸 성과”라며 “LED 조명기구 시장을 활성화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이사장 노시청), 한국LED보급협회(회장 김기호) 등 중소기업 3개 단체와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대표이사 윤옥섭), 동부라이텍(대표이사 이재형), 삼성전자(대표이사 권오현), 아이콘트롤스(대표이사 정현), 에스케이씨라이팅(대표이사 임원기), 엘지전자(대표이사 정도현), 포스코LED(대표이사 이인봉), 한솔라이팅(대표이사 이상용), 현대LED(대표이사 박재환)등 9개 대기업이 참여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9일 ‘LED 조명기구 동방성장 협약식’을 갖고 LED 조명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LED 박재환 대표, 포스코LED 노상철 상무, 아이콘트롤스 임호성 상무, 갤럭시아 윤옥섭 대표, SKC라이팅 임원기 대표, 동부라이텍 이재형 대표, 동반위 안충영 위원장, 조명조합 강영식 이사장, 전등기구조합 노시청 이사장, LED보급협회 방병국 부회장, 삼성전자 정연일 상무, LG전자 이상봉 부사장, 한솔라이팅 김영철 고문.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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