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학습형 인공지능 '바닥난방 제어시스템' 개발

매일 외부 날씨 사용자 생활패턴 분석.. 내부온도 최적 통제
  • 등록 2017-07-11 오전 10:35:16

    수정 2017-07-11 오전 10:49:3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몇 시에 퇴근하십니까?” “오후 6시”

“어제 온도는 적당했나요?” “조금 더웠어”

“주말 외출 계획이 있나요?” “일요일에 외출할거야”

코오롱글로벌(003070)은 사용자와 이같은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학습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바닥난방 제어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이 홈네트워크 전문회사인 ㈜씨브이네트와 함께 개발한 ‘공동주택용 바닥난방 제어시스템’은 외부의 날씨 변화와 입주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실내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지능형 제어시스템이다.

전일까지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학습한 지능형 알고리즘은 입주자에게 최적화된 실내 온도를 업데이트하고 조절하는 방식이다.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한 정보 입력으로 편리성을 향상시켰고, 맞춤형 예측운전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개발된 난방 운전 제어 알고리즘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장착해 전용 ‘스마트스위치’만 있으면 전세계 어디에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또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서버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소규모 주택에도 적용할 수 있다.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형 제어 방식으로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온도나 스케줄에 따라 작동하거나 핸드폰을 통해 제어하는 기존의 홈 사물인터넷(IoT) 방식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현재 이 시스템은 코오롱글로벌 기술연구소에서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며 지난 4월에는 알고리즘과 연동제어시스템에 관한 2건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

코오롱글로벌 기술연구소 개발 담당자는 “대형 빌딩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통해 외부 날씨와 실내온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냉난방 장치를 컨트롤하고 있지만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지능형 바닥 난방 제어시스템을 통해 공동주택의 바닥 난방까지 예측운전이 가능하게 되면서 스마트홈 기술이 진일보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형 바닥난방 제어시스템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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